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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기사


관리자
최종 접속일 : 24-10-19 가입일 : 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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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문인·문학 애호가 최참판댁에 대거 참여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2024 토지문학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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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토지문학제가 전국 각지에서 문인, 문학 애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기념하고 평사리문학대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2024 토지문학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토지문학제는 특별히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기념하며 그 의미가 한층 더 깊었다. 이번 문학제의 슬로건인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는 문학의 창조적 힘을 강조하며, 전국의 문인들과 문학 애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개막식은 임우기 문학평론가의 특별 강연으로 시작됐다. 임 평론가는 『토지』의 완간이 한국 문학사에서 가지는 중요성과 그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박경리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이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문학의 본질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이어서 열린 개막식은 박순현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강태진 하동문화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승철 군수는 축사에서 그는 "2024 토지문학제가 박경리 선생님의 유산을 기리고, 하동군이 문학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평사리가 한국 문학의 산실이자 세계적인 문학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문학과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남호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하동이 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학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며, 전국의 문인들이 모인 이 자리가 앞으로도 큰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했다. 강대선 하동군의회의장과 정종명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토지문학제의 의미를 강조하며, 하동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평사리문학대상 시상식은 문학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소설 부문에서는 우신영 작가가 단편 「감로왕도」로 대상을 수상했고, 시 부문에서는 이사과 시인이 「양계장」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김시윤 작가의 「간조」가, 동화 부문에서는 서은경 작가의 「아버지의 날개」가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만의 창작 과정과 문학적 영감을 나누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남준 시인이 하동문학상을 수상했다. 박 시인은 2003년 하동으로 이주해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하동을 문학의 중심지로 알리기 위해 헌신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 디카시 대상도 함께 시상되었으며, 김선미 씨가 「이중창」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과 문학을 접목한 디카시 부문은 신선한 형식과 깊은 공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참석자들이 문학적 교류를 나누는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하동의 풍성한 가을 정취 속에서 마련된 만찬 자리에서는 문학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참석자들은 시 낭송과 함께 문학의 깊이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평사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진행된 이 만찬은 문학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번 2024 토지문학제는 『토지』 완간 30주년을 기념하며, 전국의 문인과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힘을 느끼고 교류하는 뜻깊은 장이었다. 하승철 하동군수의 말처럼, 이번 문학제는 하동이 문학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풍성한 문학 축제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윤종인 기자

ㅡ출처 : 하동신문(https://www.hadongsinmoon.com/)

ㅡ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dongsinmoo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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